노션으로 만든 소개 페이지, 모임 공지, 청첩장 페이지에 방명록을 달고 싶을 때가 있어요. 다녀간 사람이 한마디 남기고, 다음 사람도 그걸 읽는 자리요.
노션에는 방명록 블록이 따로 없어요. 그래서 무엇을 받고 싶은지에 따라 고를 방법이 달라져요.
먼저 정할 것: 남긴 글을 다른 방문자도 볼까요
방명록과 피드백함은 비슷해 보여도 하나가 달라요.
- 방명록: 남긴 글이 페이지에 쌓이고 다른 방문자도 읽어요. 축하 메시지, 일촌평, 행사 후기가 여기에 들어요.
- 피드백함: 페이지 주인만 읽어요. 건의, 익명 피드백, 혼자 묻고 싶은 질문이 여기에 들어요.
아래 세 방법은 이 차이에서 갈려요.
노션 기본 댓글은 로그인이 필요해요
노션에도 댓글 기능이 있지만, 노션 도움말에 따르면 공개 페이지 방문자가 댓글을 달려면 노션에 로그인해야 해요. 노션 계정이 없는 방문자는 읽기만 할 수 있어요. 자세한 조건은 노션 페이지에 댓글창 만들기에 정리해 뒀어요.
그래서 로그인 없이 한마디를 받으려면 아래 방법 중 하나를 써요.
방법 1. 노션 양식으로 익명 피드백 받기
노션에는 2024년 10월부터 양식(폼) 기능이 있어요. 페이지 안에서 질문을 만들고, 링크로 공유하면 노션을 쓰지 않는 사람도 응답할 수 있어요.
익명으로 받기도 쉬워요. 노션 도움말에 따르면 웹에 공개한 양식은 응답자가 자동으로 익명 처리돼요. 다만 양식에 이름이나 이메일 질문을 넣으면 그 답은 그대로 남아요. 노션은 무료 요금제에서도 양식과 응답 수를 제한하지 않는다고 안내해요. 양식의 노션 표시를 없애는 것 같은 일부 기능은 유료예요.
응답은 양식에 연결된 데이터베이스에 쌓여요. 양식 링크를 공개해도 응답까지 공개되지는 않아요. 누가 응답을 읽을 수 있는지는 그 데이터베이스의 공유 권한이 정하니, 혼자 읽으려면 그 권한을 확인하세요.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면 응답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남기자마자 페이지에 이어지는 방명록과는 모양이 달라요.
잘 맞는 곳: 주인만 읽는 익명 피드백함, 신청서, 설문.
방법 2. 구글 폼으로 받기
구글 폼도 익명으로 받을 수 있어요. 구글 도움말에 따르면 이메일 주소 수집을 끄면 응답에 사용자 이름이 기록되지 않아요. 다만 "응답 횟수 1회로 제한"을 켜거나 파일 업로드 질문을 넣으면 응답자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해요.
응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기능도 있어요. 설정의 "프레젠테이션"에서 "결과 요약 보기"를 켜면, 양식에 응답할 수 있는 사람 누구나 응답 요약을 볼 수 있어요. 서술형 답변이 전문 그대로 보일 수 있으니 켜기 전에 확인하세요. 다만 요약은 따로 열리는 화면이라, 노션 페이지 안에서 글이 이어지고 답글이 달리는 방명록과는 달라요.
잘 맞는 곳: 설문, 신청서, 주인만 읽는 피드백함.
방법 3. 댓글창으로 방명록 만들기
남긴 글을 다른 방문자도 읽게 하고 싶다면 댓글창이 가장 방명록에 가까워요.
Joey에서 댓글창을 만들어 노션 페이지에 넣으면, 방문자는 로그인이나 이메일 없이 한마디를 남겨요. 남긴 글은 바로 댓글창에 쌓여 다음 방문자도 읽고, 주인은 답글을 달 수 있어요. 새 글이 달리면 이메일로 알려줘요.
피드백함처럼 쓰고 싶은 글도 받을 수 있어요. 방문자가 "주인에게만 보내기"를 켜고 남기면 그 글은 주인과 작성자만 볼 수 있어요.
노션 미니홈피 템플릿에서 싸이월드 일촌평을 Joey로 구현한 사례도 있어요. 누구나 볼 수 있는 댓글 목록이 필요해서 골랐다고 해요.
무료 플랜은 댓글창 개수 제한이 없고, 최근 댓글 3개를 공개로 보여줘요. 모든 댓글을 공개로 보여주려면 Pro가 필요해요.
잘 맞는 곳: 축하 방명록, 일촌평, 행사 후기, 다 같이 보는 질문 게시판.
한눈에 비교
| 노션 양식 | 구글 폼 | 댓글창 (Joey) | |
|---|---|---|---|
| 방문자 로그인 | 웹 공개 양식은 필요 없음 | 설정에 따라 다름 (1회 제한·파일 업로드는 필요) | 필요 없음 |
| 남긴 글을 다른 방문자가 봄 | 기본은 안 보임 | 결과 요약 화면으로 공유 | 바로 보임 |
| 주인 답글 | 양식에는 없음 (응답 페이지 댓글은 권한에 따라) | 없음 | 있음 |
| 주인만 보는 글 | 데이터베이스 공유 권한에 따라 | 결과 요약을 켜지 않으면 주인만 | "주인에게만 보내기" |
| 무료 범위 | 양식·응답 수 제한 없음 | 개인 계정 무료 | 댓글창 제한 없음, 최근 댓글 3개 공개 |
이렇게 써요
- 청첩장·돌잔치 페이지: 축하 한마디를 방명록으로 모아요.
- 모임·스터디 공지: 다녀간 사람이 후기를 남기고, 다음 사람이 그걸 보고 참여해요.
- 수업·강의 페이지: 손 들기 어려운 질문을 익명으로 받아요.
- 팀 위키·동아리 페이지: 익명 건의함은 노션 양식이나 "주인에게만 보내기"로 받아요.
노션 페이지에 넣는 법
댓글창 링크를 페이지 아래에 붙여도 되고, /임베드(또는 /embed)로 페이지 안에 위젯처럼 넣어도 돼요. 링크와 임베드 중 무엇이 맞는지는 노션 페이지에 댓글창 만들기에 비교해 뒀어요.
받은 글을 혼자 읽을지, 다 같이 읽을지만 정하면 도구는 금방 골라져요. 다 같이 읽는 쪽이라면 방명록이 되고, 혼자 읽는 쪽이라면 피드백함이 돼요.